터키 여행 이야기/마르마라해 지역

이즈미트

멜리스 오 2017. 5. 2. 06:03


이즈미트(İzmit)


이즈미트는 아나톨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터키의 도시로 코자엘리(Kocaeli) 주의 주도이며 마르마라 해와 인접한 항만 도시이다. 터키 제지 산업의 중심지로, 국내 수요의 약 절반을 공급한다. 큰 정유공장이 있으며, 시멘트·인산비료·직물·석유화학제품·타이어가 생산된다. 이즈미트 항에서는 국내·국제 화물을 선적한다. 1999817일에 일어난 리히터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해 19,000여 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2017년 429일 에르지예스대학교를 졸업한 제자 엘리프의 초대로 이즈미트(izmit)를 찾아갔다.

이스탄불 사비아 괵첸 공항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동남동(東南東) 방향으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이 도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리가 본 것은 Kocaeli Arkeoloji ve Etnoğrafya Müzesi(고고학, 민속학 박물관), Saat Kulesi(시계탑), Saray Müze(궁전 박물관), Gayret Gemi Müzesi(선박 박물관), Kağit Müzesi(종이 박물관), Maşukiye(유원지)등이다.


제자의 집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가 만난 터키인과 함께...







아침 일찍 고기 잡이하러 나온 어부들.


벌써 공장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또 활기찬 하루가 시작된다! 


더 이상은 못가고 렌즈를 당겨 조형물을 찍어 본다.




카이세리에서는 아직 보지 못한 개양귀비가 벌써 피어있다.

동네 고양이들이 벌써 아침 마실을 나왔나 보다. 

내가 좋아하는 터키식 아침 식사! 군침이 돈다. 빵에 카이맠과 꿀을 바르고.....

식후에 터키 커피도 한 잔 대접 받고.... 커피 한 모금에 탄산수 한 모금.

다 마신후 초코렛 한 조각도.....


정성껏 우리를 대접해 주신 제자의 엄마와 미인 두 딸과 함께...

버스를 태워 주고 내릴 곳도 기사님에게 부탁한 제자 엘리프의 배웅을 받으며 내린 곳에서,

우리 둘 만의 이즈 밑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계탑이 있는 곳을 물어 물어 찾아 가다가 박물관(고고학, 민속학)을 먼저 발견하고 들어갔다. 

















소크라테스의 흉상


민속을 소개한 곳으로

















박물관을 나와 시계탑을 찾아 나섰다.



Saat Kulesi(시계탑)






시계탑을 보고 언덕을 조금 올라 가니 박물관이 또 있다.

Saray Müze(궁전 박물관)





왕관으로 장식한 우아한 침대가....




천장의 화려함에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궁전 박물관' 정원에서는 웨딩 촬영이 한창이다.





Gayret Gemi Müzesi(선박 박물관)

점심 식사 시간이라 들어 갈 수가 없었다.



Maşukiye(유원지)

추천해 준 유원지를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갔다.

우리 나라의 서울 외곽에 있는 여느 유원지 같았다.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낯선 사람들과 함께 이런 사진이...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나 마음씨 좋아보이는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음료수 아이란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Kağit Müzesi(종이 박물관)

터키 제지 산업의 중심지인 이곳 이즈미트에 옛 제지 공장을 종이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공장의 모습.






사비하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방법을 직원들에게 물어 보고 나오려는데,

박물관 입구를 친절히 안내해 주던 맨 왼쪽 아가씨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박물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하필 화장실 안내판 앞에서.....) 

제지 공장이라서 그런지 소방차가 공장 마당 한 가운데 전시되어 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둘이서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느라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을 안은채 카이세리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