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이야기/중앙 아나톨리아 지역

에스키셰히르

멜리스 오 2017. 3. 24. 03:37


에스키쉐히르(Eskişeir)

사카리아 강의 지류인 포르수크 강을 끼고 있다.

지금의 에스키셰히르는 비잔틴 제국 시대에 온천 주변에 형성된 거주지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1097년 십자군이 셀주크 투르크를 물리친 곳이기도 하다. 13세기말에는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말 철도가 들어서고, 20세기초 오스만 투르크의 유럽 영토에서 투르크인들이 이주해오면서 팽창하기 시작했다.

터키어로 '옛 도시'라는 뜻을 가졌지만 도시의 대부분이 터키 독립전쟁(1919~22) 당시 파괴된 후 재건되었다.

도시는 저지대의 상공업지역과 고지대의 주거지역으로 나누어진다.

터키에서 가장 큰 공업 중심지의 하나가 되었으며,

설탕·직물·벽돌·시멘트·화학제품·철도장비·농기계 및 해포석 가공품 등을 생산한다.

비행기 공장도 있으며, 목화 연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다음백과 참고 >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제자인 에즈기 쟁기제르와 함께,

고향인 에스키셰히르와 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디디마를 여행하기 위기로 했다.

2014년 6월 13일(금) 카이세리에서 밤 9시에 슈하 버스를 타고,

8시간 30분 걸려 새벽 5시 30분에 에스키셰히르에 도착했다.

제자의 이종 삼촌이 나와 우리를 제자의 할아버지 댁으로 데려다 주었다.  


이름이 '파묵'인 강아지와 함께 두 분이 살고 계시는 곳에 찾아가 신세를 많이 졌다.

에스키셰히르 시내 관광을 하기 위해 돌무쉬를 탔다.

인도의 양쪽 나무가 터널을 이룬 모습이 예뻐 한 장 찍었다. 


에스키셰히르 군인 병원





아기자기하게 꾸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 시내가 참 깨끗하고 예쁘다.



한창 공사 중인 자미


천막을 쳐 놓은 곳에서는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코바늘로 뜬 목도리를 세 개나 샀다.^^

수레와 함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내 앞에 말까지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빈 병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 꽃도 꽂아 놓았다.^^

Odunpazarı(시장)










체리가 아주 탐스럽게 열려 넋을 빼고 보고 있었더니 집 주인 어르신들이 따 먹으라고 하신다.

같이 사진도 찍게 해 주시고.... 터키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에 또 감사하는 마음이.....  






아틀르한 복합단지(Atlıhan Complex)

'화이트골드' 또는 '해포석'이라는 새하얀 구멍 뚫린 암석으로 만든 담배 파이프가 유명하다.

사용할 수록 파이프의 하얀색이 진한 호박색으로 바뀌어 진기하게 여긴다.

여러 모양의 담배 파이프를 진열해 놓았다.

                                    











크르순류 자미(Kurşunlu Camii)

1525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자미이다.









기름에 튀겨 내어 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이란과 함께 점심식사를 맛있게....   



고고학 박물관(Arkeoloji Müz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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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르한 복합단지에서 공연이 있다고 하여 다시 들러 연주를 감상했다.

결혼식을 하고 있어 살짝 들어가 보았다.




남의 웨딩카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Kazan Tatarları Kültür Müzesi(~ 박물관)






박물관을 지키시며 우리를 안내해 주신 어르신들과 함께



비석 위에 까마귀가....







초등학생과 그 어머님들과 함께 소풍 나오신 선생님과 함께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는 우리 나라를 생각하며.... 

인형 같은 아기와 함께(서울과 두바이에 있는 우리 손주들이 더 보고 싶다.)



헌 신발이 꽃을 품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켄트 공원(Kent Park)

인공 해변이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다는 도시 공원에 왔다. 



솟대와 장승이 우리를 반겨준다.




여름철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인공 해변의 모습!



다음 날 어르신께서 차려 주신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한 후,

 밀랍 인형 박물관과 제자가 처음 한국어를 배웠던 현지인 교회를 둘러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밀랍 인형 박물관

터키의 유명인사들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해놓은 곳인다.

* 4년 뒤(2018년) 찾은 관관객에게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밀랍 인형 사진을 찍으면 3천원이나 내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타튀르크와 그가 입양한 딸 앞에서....




정말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처럼 잘 만들었다. 

팔자 주름하며, 특히 눈동자가....



내가 초대 손님이 되어....





아인슈타인과 함께....








현지 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드렸다.

터키어로 예배를 드려 찬송만 따라 불렀다. 



예배를 드린 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어  고마운 마음으로 잘 먹었다.












Eskişehir Osmangazi (오스만가지) 대학교










시킨다고 그대로 따라하는 우리도 참....





활짝 핀 장미도 예쁘지만 봉우리가 더 마음에 가는 이유는?  





Sazova Park(사조와 공원)

도심 너머에 새로 들어선 공원이다.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거대한 성채와 거대한 칼리온 해적선이....


맥주 한 잔씩 들고 건배!^^ 







우리 한국인을 보러 온 제자의 친척과 함께....

에스키셰히르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내일 아침 디디마로 떠날 것이다.

어르신께서 못내 아쉬워하며 며칠 더 쉬고 가라고 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