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키아(Laodikya)
파묵깔레와 데니즐리 사이에 있다.
B.C. 250년경 셀레우커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2세 (Antiochos 2)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서,
아내의 이름을 따서 ‘라오디케아’라고 하였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초대 일곱 교회 중 하나인 라오디게아 교회가 있었던 곳이다.
양모가 풍부하고 안약 등 의약품이 유명했으므로 재물의 유혹과 생활의 편안함으로 미지근한 교회로 책망을 받았다.
히에라볼리 파묵칼레로부터 관을 통해 온천수를 공급받았고 골로새로부터 냉수를 공급 받았으나,
오는 도중 물이 식어 미지근하게 되었다고 한다.
A.D. 17년과 60년 사이에 일어난 큰 지진으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는데,
로마의 재정적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재건하였다고 한다.
어제 셀축을 둘러 본 후, 오늘(2017. 06. 28. 수요일)은 라오디키아와 파묵갈레 두 곳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에 가서 데니즐리행 버스를 타고 4시간 쯤 달려 도착했다.
데니즐리의 수탉은 다른 지역 수탉들보다 오래, 그리고 크게 울어서 유명하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물어 물어 데니즐리에서 맛집을 찾아 들어갔다.
양고기 요리와 아이란을 시켰다.
먹음직스럽게 음식은 나왔는데 먹는 도구를 주지 않는다.
음식을 가져다 준 아이가 옆에 손 씻는 곳을 가리킨다.
우선 손을 씻고 와서 옆 테이블을 보니 손으로 싸서 맛있게 먹고 있다.ㅋㅋ
궁금하여 고개를 쭈욱 빼고 들여다 보았더니 인심 좋은 주인이 들어 와 보라고 손짓을 한다.
양고기가 화덕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다.
다시 터미널로 와서 두 군데를 여유있게 보기 위해 택시로 가기로 했다.
라오디키아에 들렀다가 파묵깔레로 가기로 했다.
4년 전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였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라오디키아를 보지 못했기에.....
초대 일곱교회 중 유일하게 보지 못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찾아 떠나니 마음이 설레인다.
나무 그늘이 보이지 않는다. 뙤얕볕 아래에서 고생할 제자들이 걱정이다.
나야 뚜렷한 목적이 있으니까 감수하겠지만.....
외국인 관관객이 반가워하며 같이 사진을 찍자고 청한다.
라오디게아 교회
우리가 타고온 택시 기사님이 쉬고 있다가 우리를 보고 재빨리 나온다.
곧바로 파묵깔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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