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2016 안탈랴
‘꽃과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터키 어린이날인 4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EXPO 2016 ANTALYA 정원박람회’가 안탈랴 Aksu에서 열린다.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해 우리나라에서도 ‘순천시’에서 한국 정원을 조성했다.
기말 고사가 끝나고 칼드 시험(재시험)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엑스포 정원 박람회를 보고,
내려 간 김에 뎀레까지 탐방하고 오기로 했다.
우리 둘만 떠나는 여행이라 조금 겁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이틀 전에 왕복 버스표(카이세리↔안탈랴)를 240TL에 예매하고 Eliz Hotel 2박에 178TL로 예약을 했다.
2016년 6월 8일(수) 밤 9시에 카이세리에서 카밀코치 버스로 10시간을 달려 안탈랴에 도착했다.
카밀코치 서비스 버스를 타고 시내에 와서 물어물어 겨우 호텔을 찾았다.
구 시가지에 위치한 자그마한 숙소였다.
시간이 늦어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빵집에서 빵과 음료수를 시켜 먹었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 물어 겨우 직행하는 트램(Tramvay)으로 11시 50분에 출발하여 12시 35분에 Expo역에 도착했다.
일단 60TL로 표 두 장을 끊고 입장!
개관한지 한 달 반 정도 지나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
굴렁쇠를 굴리는 남자 아이와 줄넘기를 하는 여자 아이의 모습을 현관 바로 옆에 설치해 놓았다.
안탈랴 정원이 보여 사무실로 들어갔더니 아주 친절하게 맞아준다.
차와 과자를 내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안탈랴의 유적 '하드리아누스 문'
안탈랴의 상징 이블리 미나레!
드디어 한국 정원에 닿았다.
태극기도 반갑고 한글도 반갑고 기와 지붕도 반갑고.....
우정의 종!
하트 모양의 아치가 눈길을 끈다.
중국 정원이다.
일본 정원!
말과 토끼가 뛰노는 멋진 정원이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며 눈을 뗄 수가 없다.
드디어 터키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는 정예솔을 만났다.
이 곳에서 자원 봉사자로 일하고 있다고 하여 불러냈다. 무척 반가웠다.
공작 꼬리가 정말 예술이다.
'카자흐스탄'부스에서 안내자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여....
이스탄불의 '크즈 쿨레시(처녀의 탑)'
시데 아폴론 신전 모형물이다.
페르게 체쉬메 모형물이다.
하란의 전통집의 모습을 본 떠서.....
인도 정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낙타의 행렬을 실감나게 잘 만들어 놓았다.
한참을 돌고 나니 시장기가 돈다.
박람회장이 외진 곳이라 밖으로 나가야 마땅히 먹을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박람회장 안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나가려다 전시회를 하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나비 표본이 눈에 띄어서....
안탈랴 시내로 돌아오니 야경이 우리를 반겨 준다.
다음 날 아침(6월 10일)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호텔을 나서니 몇 번 와 봤던 공원이 바로 옆에 있었다.
멋진 지중해를 배경으로....
거대한 손 위에 살짝....
의자가 앙증맞아서 앉아 보라고 했더니....
흐드를륵 탑(1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등대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을 배경으로...
바위 끝에 낚시꾼이 벌써 낚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지런히 아침 식사를 하고 두번 째 여행 목적지인 뎀레로 떠나 보려고 한다.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성 니콜라우스 교회와 미라 유적을 찾아 떠난다.
'터키 여행 이야기 > 지중해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뎀레와 안턀랴 박물관 (0) | 2018.03.05 |
---|---|
안탈랴의 듀덴 폭포와 올림포스 (0) | 2018.02.26 |
하타이(안타키아와 이스켄데룬) (0) | 2017.04.07 |
두 번째 찾은 알랸야 (0) | 2017.03.27 |
알란야 (0) | 2017.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