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라와 마르마리스
무을라(Muğla)
터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물라 주의 주도이며 에게 해 연안과 접해있다.
보드룸과 폐티예가 속해 있다.
2016년 1월 27일(수) 부터 2월 6일(토)까지 지중해와 에게해 지방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겨울 방학 동안 한국에 나가지 않고 터키에 남아 이곳저곳을 여행하려고 한다.
무을라에 사는 제자의 초청으로 27일 카이세리에서 무을라 행 슈하 버스로 오후 7시에 출발했다.
장장 13시간 걸려 다음날 아침 8시에 도착하였다.
제자 부세의 아버지가 차를 가지고 나와 제자의 집에 짐을 풀었다.
터키식 아침 식사를 한 후 제자와 함께 무을라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아타튀르크 동상이 있는 줌후리예트 메이다느 원형 교차로에서 우리를 안내할 제자와 함께.
시내 구경에 나섰다.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고소한 냄새가 풍겨 가까이 가 보았더니 빵을 나누어 준다.
아주 맛있어 보여 줄을 서서 한 그릇 받아 먹었다. 꿀맛이다.
터키에서는 초상이 난 집에서 마을 분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공원 맞은 편에 있는 '무을라 문화의 집'(Muğla Kültür Evi) 안으로 들어갔다.
어렸을 때 보았던 부잣집의 모습을 보는 듯 정겹다.
전통 옷을 입혀 놓은 마네킹도 있다.
굴뚝의 모양이 특이하다.
1905년 그리스 인들이 만든 사아틀리 쿨레(saatli kule:시계탑)
무을라의 독특한 굴뚝!
결혼식을 하는 곳이라고 하여 둘이 앉아 보았다.
무을라 박물관(Muğla Müsesi)
박물관을 둘러 보고 있는데 제자 부모에게 연락이 와서 그들이 자주 간다는 찻집으로 갔다.
터키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 주문했더니 달콤한 로쿰과 시원한 물과 함께 나온 커피!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왔다.
박물관에서 나와 언덕을 쭉 올라갔다.
무을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수탉의 멋진 자태가 눈길을 끌어서....
고드름이....
바다가 내려다 보여 잠시 내려 풍경을 감상했다.
제자 식구들이 가끔 찾는다는 Gökova(괴코바)의 경치가 아주 좋은 곳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배를 타고 둘러 보기로 했다,
고민이 많으신지....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곳을 찾아...
슬픈 전설이 있는 'Kız Kumu Adası(처녀 모래 섬)'을 찾아서.....
제자 아버지의 친구 집에 갔더니 오렌지가 주렁주렁....
마르마리스 박물관
오후 5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내부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마르마리스 성
오스만 투르크 제국 술탄 쉴레이만 때 지어졌다.
1522년 술탄은 성 요한의 기사단이 지키고 있던 로도스 섬을 공격하기 위해,
이 곳에서 20만 명의 군대를 모집했다고 한다.
이 요새 안에 박물관이 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괴코바에서 피데를 잘 하는 집에 들러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