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세히르 - 젤베 야외 박물관
젤베 야외 박물관(Zelve Açık Hava Müzesi)
차우신과 아와노스를 잇는 도로에 자리하고 있다.
9세기에서 13세기까지 그리스도인들이 살았던 협곡으로,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그리스도인들이 만들어 놓은 동굴 교회를 볼 수 있다.
195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지만 지진 위험 때문에 근처의 평지로 이주했다고 한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는 달리 화려한 벽화는 없지만,
당시 예수를 상징하는 물고기나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문양 등을 볼 수 있다.
박 선생과 우리 둘이 시험이 없어 2015년 1월 2일 (금) 아침 일찍,
젤베 야외 박물관을 주 목적지로 하고 트레킹을 하기로 마음 먹고 카파도키아로 갔다.
그곳에 사시는 우 선교사님의 안내를 받기로 하고 괴레메에서 만났다.
괴레메에서 내려 우 선교사님을 만나 트레킹을 시작했다.
날씨가 꾸물꾸물하여 걱정은 되었지만 기분 좋게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든든한 안내자가 있으니....^^
어느 각도로 렌즈를 들이대던 모든 것이 다 작품이다.^^
마을의 묘지를 지나....
차부신 마을에 도착하여 '성 요한 교회'를 배경으로...
요한 교회로 올라가는 길에 호텔로 개조 중인 곳이 많이 있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교회의 한쪽 면을 보고 찍었는데 순간 아찔!
성 요한 교회 내부로 육중한 기둥이 떠 받치고 있다.
두 번째 탐방했던 요한 교회를 나와 젤베 야외 박물관을 향하여 go go!
바위를 뚫고 힘차게 살아 남은 나무의 생명력에 감탄하며....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잘 닦여져 있다.
파샤바으
‘장군의 포도밭’이라는 뜻의 파샤바으는 젤베 계곡에 들어가기 전에 있다.
내부에는 수도사였던 성 시메온이 거처했던 교회가 있기 때문에 수도사의 골짜기라고도 불리며,
버섯 바위들 안에는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온 그리스도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버섯처럼 생긴 세 개의 바위 봉우리가 한 몸에 붙어 있는 버섯 바위이다.
오래된 데이르멘(방앗간)에 맷돌이 있다.
발르클르 킬리세(Balıklı Killise: 물고기 교회)
3개의 십자가와 붉은 색 물고기가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는데, 세월에 빛이 바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위쥐믈뤼 킬리세(Üzümlü Killise:포도 교회)
딸기 처럼 보이는 포도 그림!
틈이 참 예쁘다.
프레스코화가 희미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회 입구!
Kutsal Haç Killisesi(쿠트살 하츠 길리세 : 성 십자가 교회)
두번 째 계곡 동족 측면에 있는 교회로, 이전 자료에는 '세례 교회'라고 불렸다고 한다.
자미와 마을 광장
음산하기는 해도 놓칠 수 없어 혼자 들어가 보았다.
젤베 야외 박물관의 탐방을 마쳤다.
차부쉰 교회(Çavuşin Killisesi) '비둘기집 교회, 니케포로스 포로스 교회'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미카엘'과 가브리엘' 그림
입장료를 내고 철계단을 올라가면 교회이다.
길가에 동굴 교회 모습이....
저녁은 우리가 괴레메에 오면 잘 가는 피데 집에서 맛있게 먹고 우 선교사님과 헤어져 카이세리로 돌아 왔다.
대여섯 시간의 긴 트레킹을 눈요기 실컷하며 보람있게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