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미르에 있는 세 교회
GERMİR YUKARI MAHALLE RUM KİLİSESİ
여러 기록과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 교회가 1837년에 지어졌다.
『Kayseri Taşınmaz Kültür Varlıkları Envanteri』 (Kayseri 2008)
2016년 12월 11일 주일 아침에 둘이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린 후, 게르미르의 종탑이 있는 교회를 다시 찾았다.
시내에서 게르미르 행 버스를 타고 15분 쯤 되었는데,
기사님이 '킬리세. 킬리세'하며 내리라고 한다.
우리가 교회를 찾는지 어떻게 알고 있는지.....
2014년 11월 22일에 찾았을 때의 모습.
2년 전에 찍은 교회 내부 사진인데, 비교해 보면 낙서만 더 늘어났다.
교회 천장 돔의 모습
2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
교회 지붕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모습.
이 아이들이 언덕에서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더니 밑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손짓으로 우리도 올라가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안내를 해 주었다.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알아듣지 못하는 터키 말로 뭐라고 하며 손을 젓는다.
그래서 '잘 생겼다'고 칭찬하며 여러번 설득 끝에 겨우 한 장 찍었다.^^
교회 뒤 언덕에서 찍은 교회 모습
웨딩 활영을 하러 교회 지붕까지 올라온 신부의 용기가 대단하다.
둘이 백년해로 하기를....
저 멀리 알리산과 에르지예스 산이 보인다.
GERMİR (KONAKLAR) AŞAĞI MAHALLE RUM KİLİSESİ
1725년에 지어졌고, 1835년에 복원되었다.
『Kayseri Taşınmaz Kültür Varlıkları Envanteri』 (Kayseri 2008)
터키 부부가 우리를 보더니 반가워하며 차에서 내려 안내를 해 준다고 했다.
바깥 사람이 기자라고 하며 바로 '게시'로 갈 것인데, 같이 가겠느냐고 하여 게르미르를 더 둘러 보겠다고 사양했다.
천장이 위험하게 보인다.
천장 돔 밑의 네 부분에 벽화가 그런대로 남아 있다.
<사진 4879>
GERMİR ERMENİ KİLİSESİ
2년 전에 왔을 때는 문이 잠겨 있어 발돋움하여 한 장 찍었다.
문이 열려 있어 살짝 밀고 들어갔다. 여자 아이 두 명이 나와 맞아 주었다.
"Eski Kilise?" 했더니 아니라고 한다.
들어가 봐도 되느냐고 몸짓을 했더니 엄마를 부르며 삼층으로 데리고 간다.
엄마에게 "Eski Kilise?" 했더니 또 아니란다.
3층에 올라가 주위를 살펴 봐도 방으로 쓰는 곳과 창고 하나 밖에 없다.
아이에게 이곳이 뭐냐고 물으니 동물원이란다.
아마 가축을 기르는 곳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카이세리 시에서 나온 책을 찾아보니 교회 이름도 있는 옛 교회당이 맞다.
교회에서 살고 있는 아이와 그 친구와 함께.
길에서 바라 본 3층 교회당의 모습, 옆에 사는 분들에게 "Eski Kilise?" 라고 했더니 맞는다고 한다.^^
세 교회 탐방을 다 마치고 동네를 한 바퀴 둘러 보기로 하였다.
유적 표시가 된 곳을 물었더니, 자기 택시에 타라고 한다.
퇴직 후 개인 택시를 몰고 있다고 한다.
물어물어 그 곳을 찾았으나 굳게 자물통이 잠겨 있다.
전화를 이곳 저곳 해 보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작은 구멍으로 들여다 보니 나무로 된 큰 나사 같은 것이 보이고, 조형물 말과 사람도 보인다.
밖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