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이야기/지중해 지역

(4) 아다나와 타루수스

멜리스 오 2016. 11. 12. 03:55


아다나(Adana)

세이한강 하구에서 50km 떨어진 지점의 좌안에 있다. 이곳의 역사는 매우 오래된 것으로 히타이트 시대부터 알려졌으며, 도시의 중심에 있는 구릉의 발굴로 헬레니즘 시대부터 이슬람 시대까지의 층위(層位)가 확인되었다. 킬리키아문에 가깝기 때문에 예로부터 군사상의요충지가 되었으며, 알렉산드로스대왕 때부터 이브라힘 파샤 때까지 여러 차례 정복되었다.

세이한강의 삼각주인 아다나 평야는 상류의 세이한 댐 때문에 관개의 편의를 누리고 있으며 터키 최대의 목화 산지인 동시에 곡물·담배·과실 등을 산출한다. 아다나는 그 중심지로서, 세이한 댐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이용한 방적·시멘트·비누·올리브유 등의 공업이 활발하다. 세이한강의 우안에는 782년에 H.알라시드가 건조한 성채의 폐허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2015년 3월 8일(일) 아침 일찍 아다나를 먼저 둘러 보고,

 어제 보지 못한 바울 교회를 다시 보고 바울 생가를 둘러 보기로 했다.

사반즈 센메르케즈 자미(Sabancı Merkez Camii)

케네디 다리 옆 왼쪽 강둑에 있으며 이스탄불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자리잡은 가장 큰 모스크라고 한다. 코

츠 다음으로 터키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가문의 창립자이자 자선사업가였던 사크프 사반즈(1933~2004)가 지었다고 한다.

2만 8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자미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큰 규모와 화려함이 여느 모스크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반즈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했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첨탑 여섯 개가 보이는 지점에서 모처럼 같이 여행한 여섯이 기념 촬영을 했다.

하얀 첨탑과 하늘과 구름이 어울려 멋진 사진이 되었다.




'아! 저 하늘의 비행기를 빨리 조종하고 싶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반즈 메르케즈 자미의 모습이 강물에 반사되어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 풍경을 나와 함께 담아 본다.

저 낙서만 없다면....

낙서가 보이지 않게 한 컷 더.....


로마 시대의 돌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는 하드리안(재위 117~138년)왕 때 지어졌으며 6세기에 복구된 것이라고 한다.

길이는 300m이고 21개의 아치가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14개이고 나머지는 물 속에 있다고 한다.


벚꽃과 야자수를 배경으로 하연 첨탑이...


Yılan Kalesi(이을란 성)

13세기 중반 실리시아 아르메니아 왕국의 일부였을 때 지었다.

성의 이름은 정문 문장에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뱀에서 따왔다고 한다. 





공사가 한창이라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제자가 한국인들이 보고 싶어한다고 간곡히 부탁하자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며 들어가게 허락해 주었다.^^ 



내려다 본 풍경이 평화롭고 아늑해 보인다.

저 멀리 성을 배경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인심 좋은 식당 주인장과 함께....

Yumurta(유무르타) 해변





터키 제자는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하여 한국 사람들끼리 주변을 둘러 보았다.




동양인인 우리를 보자 인사하며 다가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한다.^^





'처녀의 성'이 이곳에도 있다.



교환학생도 같이 합류했다. 3월인데 좀 추울 것 같지만 젊어서 그런가 마냥 즐겁단다.



해변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어제 시간이 늦어 안에 들어가 볼 수 없었던 '사도 바울 교회'에 드디어 도착했다.

다들 박물관 카드를 보여주고 교회 안으로 들어 왔다.


교회 내부의 모습

















'사도 바울의 우물'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걸어갔다.



박물관 카드로 입장하여 우물로 직행했다.

두레박도 있다. 손잡이를 돌리면 저 두레박이 내려가 물을 떠 올라올텐데....





 사도 바울이 태어난 곳이란다. 유적의 보전을 위해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바울 생가터 옆의 옛 타르수스 가옥들의 모습!





타르수스 강의 폭포인 '셀랄레'

타르수스를 떠나기 전에 멋진 폭포가 있다고 하여 물어물어 찾아왔다.

깊은 산 속 계곡이 아닌 곳에 이렇게 큰 폭포가 있을 줄은 상상을 못했다.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신랑 신부와 폭포를 배경으로 넣어 한 컷!


시원하게 쏟아지는 우렁찬 폭포 소리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현지인들과 기념 촬영!


제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카이세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운전과 안내를 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던 제자 메흐멧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